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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움 미술관 < 상설전 | 고미술, 현대미술 > 코로나로 전시회 관람날이 미뤄진 탓에 상설전과 기획전 모두 볼 수 있는 티켓으로 끊어주셨다. 기획전은 최근에 아주 꼼꼼히 보고 왔지만 온 김에 또 다녀옴ㅎ 코로나 때문에 몇년 만에 문을 연 리움미술관이지만 또 다른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하고 확진자는 늘어나고… 참 속상한 세상. 요즘 도자기 만드는 걸 배우고 싶었는데 이런 모양으로 만들어도 참 예쁘겠다, 싶은 청자들이 많았다. 무언가를 염원하는 동물이나 식물을 그려넣기도 하고 무언가를 뜻하는 한자를 써넣기도 하고 옛날이나 지금이나 사람들의 마음은 비슷한 것 같다. 리움미술과는 전시가 아니라도 건물이나 의자 등 주변 곳곳에서 예술품을 볼 수 있다. 고미술 전시회에선 가야, 통일신라, 고려, 조선 등 다양한 옛시대와 나라의 미술품을 볼 수 있다. 현대미술 관람.. 2021. 11. 28.
뮤지컬 < 레베카 > | 신영숙, 이장우, 박지연 배우 그동안 본 뮤지컬 중 가장 강렬하게 소름 돋았던 신영숙 배우님의 뮤지컬은 대사가 드문드문 안들리기도 하고 내용 파악이 그때그때 어렵기 때문에 (저만 그런가요..?) 줄거리 정도는 미리 파악해두고 가는 편인데 레베카는 아무것도 알지 못한 채 갔다. 그래도 쉽게 이해되고 줄거리를 아는데 어려움 없었음 관람 전까지 주인공이 레베카인줄 알았다는… 물론 레베카 넘버는 알고 싶지 않아도 너무 많이 들어서 흥얼 거리면서 감ㅎ 레베카는 원작 소설도 있고 히치콕 감독이 만든 영화도 있고 최근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영화도 있고 이미 너무 유명해서 줄거리를 아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네이버에 검색하면 볼 수 있는 레베카 공연 소개 글. 등장하는 ‘나’가 성장하는 여성 캐릭터…라지만 사실 많이 성장한 느낌은 아니다. 댄버.. 2021. 11. 27.
트렌드 코리아 2022 | 김난도 외 9 | 미래의 창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매 년 읽어줘야 하는 책 트렌드 코리아 2022. (개인적으로) 재밌는 책이라고 할 수는 없다. 묵묵히 사회 관련 논문 한 편 읽는 느낌으로 세상을 공부한다고 생각하며 끝까지 읽었다. 특히 세상이 가속을 넘어선 속도로 발전해나가는 요즘, 세대 차이가 10년이 아닌 1,2년 차이에도 느껴지는 요즘, ‘어쩔티비’라는 단어를 배워도 다음 날이면 ‘절래절래절래동화’라는 단어가 새로 생기는 요즘. 빠른 속도의 세상에 맞춰가진 않더라도 이해하며 살기 위해서 읽으면 좋은 책이다. 마케팅 업무 하시는 분들에겐 필수독서 아닐까 나는 (언젠간 꼭) 사업하는 게 꿈인데 사업하려는 사람들이 읽기에도 도움이 된다. 사업하는데 마케팅도 필수니까 광고를 하더라도 고객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시대 흐름이 어.. 2021. 11. 20.
리움 미술관 < 기획전ㅣ인간 - 일곱 개의 질문 > 이태원에 있는 리움 미술관에 다녀왔다. 전시 제목에 보이는 것 처럼 ‘인간’을 주제로 한다.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 우리는 무엇으로 인간을 나누는가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답을 얻어가며 전시를 보면 좋을 것 같다. 입장하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작품. 진짜 사람이 누워있는 것 처럼 눈썹, 콧털, 수염이 한올한올이 살아 숨쉰다. 얼굴의 뒤로 가면 빈 껍데기인 모습으로 작품이 마무리 되어있다. 모든 인간은 가면을 쓰고 있다는 작가의 기획 의도… 오디오 도슨트가 없었다면 몰랐겠지. ^^ (오디오 도슨트는 신분증을 맡기면 대여해주는데 도슨트와 함께 차근차근 둘러보면 두 시간 정도 걸린다.) 작품의 크기와 입체감 덕분에 압도되는 느낌 + 우와 소리가 절로 나오는 그런 작품이다. 전시의 .. 2021.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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