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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5

나는 왜 생각이 많을까? | 호타슈고 | 서사원 출판사 생각이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이끄는 제목이다. 이 책은 생각이 많은 사람들에 대해 단순히 심리학적으로만 접근을 하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인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내용을 전개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쉽게 쓰였고, 빠르게 읽을 수 있었다. 본격적으로 뇌와 심리에 대한 서술을 시작하기 전, 책의 초반에는 생각에 대한 명언들이 쓰여있다. 눈여겨보기 좋은 글귀들이 있어서 캡쳐해봤다. ‘할지 안 할지는 동전으로 정해도 행복도에는 변함이 없다’ 무언가를 한다 안한다가 중요한 게 아닌 것 같다. 당신이 고민하는 그 무언가를 선택 하든 하지 않든 내가 선택한 것에서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 개인적으로 종이책을 선호하지만, 이런 책은 전자책으로 가볍게 대중교통에서 읽어내기 딱 좋은.. 2022. 1. 16.
구의 증명ㅣ최진영 작가ㅣ은행나무 출판사 제목만 봐서는 어떤 내용의 소설일지 감이 오지 않지만 일단 은행나무 출판사의 책들은 재밌다. 그래서 책 내용이 뭔데? 라고 묻는다면 짧게, 사랑하는 남자가 죽었는데 그 시체를 먹는 내용이야. 라고 할 수도 있겠다. 생애 가장 큰 스트레스가 배우자의 죽음 이라고 한다. 가족은 태어나보니 핏줄이기에 사랑한다고 하지만 핏줄이 아닌 내가 스스로 선택한 사람과 사랑의 힘은 어마어마하게 내 마음에 자리잡는다. 그 사랑의 죽음은 당연히 고통이고, 상상조차 끔찍하다. 이 소설에선 그 고통을 달래는 방법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먹는다. 내용이 뭐 그래? 안 읽을래. 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다양한 소설을 평소에 자주 접했던 사람들이라면 요약된 내용 하나로 결코 글 전체를 판단할 수 없단 걸 알겠지만.. 독서와 이런 내.. 2021. 10. 27.
외로움을 씁니다ㅣ김석현 작가ㅣ북스톤 출판사 제목에서부터 외로움에 관한 책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외롭지 않음 역시 존중하지만, 외로움 역시 존중해야한다는 책. 글에는 한자 한자 작가님의 긍정적인 사고방식이 담겨있다. 작가님은 좋은 게 좋은 거, 좋았으면 추억, 나빴으면 경험, 이라는 건강한 생각을 가진 분이 아닐까… 감히 추측을! 마케팅 일을 하시는 분이라 센스있게 간략하게 글을 잘 쓰신다. 가볍고 짧고 긍정적이라 더 쉽고 간단하게 읽을 수 있는 책 너무너무너무 바쁜 탓에 힘들었던 때가 있었다. 외로움은 커녕 외롭고싶어 죽겠던 때. 그 때 홀로 쉬고 싶음을 사무치게 느꼈고, 일주일 간 혼자 태국 여행을 떠났다. 그렇게 떠난 여행에서 이틀은 또 외로워져서 사람들과 놀았지만ㅎ 외로울 틈이 있던, 여유가 있던 그때가 너무 행복했다. 놀랍게도 혼밥이 놀.. 2021. 10. 26.
모든 동물은 섹스 후 우울해진다ㅣ김나연 작가ㅣ문학테라피 출판사 책을 자주 읽는, 노래를 자주 듣는, 본인만의 감성이 가득 있는. 그래서 친해지고 싶은 친구가 있다. 그리고 그 친구에게 용기내어 추천받은 책 일단 제목부터 나의 흥미를 잔뜩 끌었음. (왠지 내 취향일 것 같은 그런 운명적인 느낌) 그래서 한자 한자 소중하게 읽으려고 첫 페이지도 읽지 않고 바로 구매했다. 이제보니 출판사 이름도 내 취향이네… 네이버에 책을 검색해보면 제목에 속한 단어 때문에 청소년에게 부적합한 검색 어쩌구가 뜨는데 이 책은 그런 책이 아니ㅇ…!!!(라고 할 수는 없고ㅎ) 한 17금 정도. 고등학생은 되어야 읽자. 느낌상 조금 우울해지는 에세이일 것 같기도 한데 그렇지 않다. 재치있다. 즐겁다. 사실 난 너무 재밌게 읽었다. 조선 후기에 비하면 개방적으로 변한 우리나라도 여전히. 보수적인.. 2021.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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