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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3

어린이라는 세계 | 김소영 작가 | 사계절 출판사 작가님이 어린이를 관찰하며 느낀 생각들과 어린이를 바라보는 어른들의 바른 시선에 대해 작가님의 생각을 담아둔 에세이다. 김소영 작가님은 10년 정도 어린이책 편집자로 일하다 현재는 독서교실을 운영하고 계신다. 어린이들이 학교를 마치고 다니는 학원하면 피아노, 태권도, 수학, 영어, 미술 같은 것만 떠올렸는데 책 읽는 걸 배우는 독서교실이란 존재 자체가 색다르게 다가왔다. 내가 어릴 때 독서 교실을 다녔다면 어떻게 자랐을까 잠깐 생각해봤다. 내가 어떤 어른으로 자랐을 지는 어느 학원을 다녔느냐 보단 어떤 선생님을 만났느냐가 더 중요했을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에 출연하는 아이들의 현재, 김소영 작가님(선생님)과의 만남이 앞으로 자라나는데 좋은 영향이 되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작가.. 2021. 12. 26.
뉘앙스 | 성동혁 작가 | 수오서재 출판사 아무 말 하지 않고도 모두를 말하는 성동혁 시인에 첫 산문집이다. 이 책을 통해 작가님을 처음 만나게 됐지만 그가 쓰는 단어와 문장, 글의 호흡을 통해 그가 시인임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한 글자 글자가 소중해서 조심스럽게 읽었다. 이 글을 읽자마자 찍어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내주었다. 이 글을 읽는 순간 사랑하는 누군가가 떠올라 그 사람에게 이 글을 찍어보내준 사람이 몇일까. 이 글을 받은 사랑받는 그 사람은 얼마나 가치 있는 사랑을 받고 있는지 본인은 알까. ‘사랑하는 친구야. 오늘은 가장 편한 신발을 신고 나가자. 발이 아프단 핑계를 대며 돌아오는 사람이 되지는 않게.’ 내가 가장 좋았던 문장. 그에게 병원은 감사하고 받아들여야만 하는 곳 일지도 모르겠다 그에게 있어 감사란. 나는.. 2021. 12. 12.
트렌드 코리아 2022 | 김난도 외 9 | 미래의 창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매 년 읽어줘야 하는 책 트렌드 코리아 2022. (개인적으로) 재밌는 책이라고 할 수는 없다. 묵묵히 사회 관련 논문 한 편 읽는 느낌으로 세상을 공부한다고 생각하며 끝까지 읽었다. 특히 세상이 가속을 넘어선 속도로 발전해나가는 요즘, 세대 차이가 10년이 아닌 1,2년 차이에도 느껴지는 요즘, ‘어쩔티비’라는 단어를 배워도 다음 날이면 ‘절래절래절래동화’라는 단어가 새로 생기는 요즘. 빠른 속도의 세상에 맞춰가진 않더라도 이해하며 살기 위해서 읽으면 좋은 책이다. 마케팅 업무 하시는 분들에겐 필수독서 아닐까 나는 (언젠간 꼭) 사업하는 게 꿈인데 사업하려는 사람들이 읽기에도 도움이 된다. 사업하는데 마케팅도 필수니까 광고를 하더라도 고객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시대 흐름이 어.. 2021.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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