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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부의 추월차선 완결판 - 언스크립티드 | 엠제이 드마코 | 토트 출판사

by 김태리 Taeri 2021. 12. 21.
부의 추월차선 완결판 - 언스크립티드


‘세상에는 여전히 노예제도가 존재한다.
주 5일의 근로로 그 값이 치러지고
인생이 황혼으로 스러져가기 시작할 때에야
자유가 주어지는 보이지 않는 각본이다.’

작가 엠제이 드마코는 30대에 자수성가한
백만장자 사업가이다.

그는 부자들이 말해 주지 않는 ‘진정한 부’를 얻는 법을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알려준다.

다른 부자들은 알려주지 않는 비법들을
이 사람은 왜 조건없이 알려주지?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내 생각에는
‘대놓고 알려줘도 실행하지 않는 대부분의 사람들’
이 있기 때문이고,
본인의 책을 읽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사람들은
마땅히 부를 얻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작가의 책 틈틈이 돈에만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도덕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강조하는 모습이 보인다.

주 5일 9시간씩 안정적으로 회사를 출퇴근하며
안정적인 월급을 받는 생활에 만족을 느끼고
더이상의 욕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굳이 읽지 않아도 되는 책이다.
젊을 때는 바짝 일하고 나이가 들어 은퇴를 한 뒤부터
자유를 누리며 살고 싶은 사람도 어쩌면
이 책의 도움 없이 성실하게 살아간다면 가능할 것 같다.

그러나 젊은 나이에 빠르게 경제적 자유를 얻고 싶은,
안정적이기 보다 도전하는,
혁신적인 사업가의 길을 걷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읽고 넘어가야 한다.
(= 나)

‘수백만 달러를 벌고 싶으면 수백만 명의 삶에 선한 영향력을 미쳐라.’

너무도 당연해서 지나치게 되는 생각들을
한 번씩 짚어준다.

많은 사람들을 내 고객으로 만들고 싶다면
내가 하고 싶은 것, 내가 좋아하는 것만을 고집하기보다
그 사람들이 필요로 하고 찾는 것을 준비해야한다.

대체 불가능한 토큰 NFT가 핫하게 떠오르고 있다.
우리도 누구와도 대체 불가능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런 사람이 되는 순간 나를 둘러싼 자잘한 노이즈 따위는 보이지 않게 된다.

스스로 나의 어떤 점이 무엇과도 대체 불가능인지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

아무리 찾아봐도 없을 것 같지만, 사람은 모두가 달라서
하나씩 꼭 있기 마련이다.
한 번쯤 진지하게 찾아보길 바란다.

‘좋아하는 일을 해라’
‘잘하는 일을 해라’
많은 강연에서 주제가 되는 말이다.

예전엔 좋아하는 일을 하라는 말이 많았던 것 같은데
요즘은 잘하는 일을 하라는 편이 많은 것 같다.

좋아하는 일을 잘한다면 좋겠지만,
어쨌든 좋아하는 일이 돈과 연관되면 싫어질 수도 있다.
좋아하는 일은 언제든 좋아하며 할 수 있다.
이걸 괜히 업으로 삼아서 내가 좋아하는 일 하나가 사라질 수도.

공감되는 부분이었다.

평소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 되면
주변 사람들에게 많이 묻는 편이다.
빈도를 줄이고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기 위해 노력중이다.

가끔 정말 잘 선택했다고 생각 드는 일들이 있는데
‘주변 사람들의 만류에도 선택하고 버틴 일’들이 그렇다.
도덕적으로 법적으로 문제있는 일이 아니라면. 뭐든.

이 부분은 읽고 혼난 느낌이 들었다.
내 얘기 같아서 찔렸음.

하는 흉내만 내놓고(물론 나름 한다고 했지만)
이 정도 했으면 다 한 거다, 노력했다,
라고 단정 지어버린 것들이 많은 것 같다.

어영부영 이것저것 해보다가
결국 아무것도 아니게된 것들이 많다.
하나라도 제대로 해야지.

보이기에 급급한 노력이 아닌
스스로 성장했다고 느낄 수 있는 그런 노력.

생각하는대로 내가 된다.

같은 일이 일어나도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전혀 다른 상황이 되어버리기도 한다.
적어도 우리가 사는 이 세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그렇다.

얼른 경제적 자유를 얻어서
‘주 5일, 9시간 근무, 1시간에 얼마, 출퇴근, 지옥철,
상사, 스트레스’
등등… 대부분의 사람들이 갖고 버티고 있는 것들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아주 두꺼운 책이다.
읽는데 오래 걸리긴 하지만..
이정도 시간은 투자할 가치가 있는 책이다.
물론 빠르게 경제적 자유를 얻고 싶은 사람들에겐.

기억에 남는 가르침은 표시해두고
잊지 않게 여러 번 되새겨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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