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1 정체구간에도 재생ㅣ서울예술대학교 전공심화 미디어창작학부 전시회 코로나가 시작된 지도 2년이 되어간다. 빠르게 흐르던 시간은 코로나로 인해 잠시 멈췄다. 사람들은 힘든 시기라고 했다. 누군가에겐 멈춰서 사유해보는 시기가 되기도 한다. 빨리 코로나가 끝났으면 빨리 이 시기가 지나갔으면… 하고 그냥 이 시기가 빨리 지나기만을 기다려왔다 빠르게 흘러가는 세월 속에서 내가 놓치고 가는 것들이 너무 많아 잠시 멈추라며 이 시기가 주어진 걸 수도 있는데. 이 시기가 지나기만을 바라지 말고 (언젠가 지나갈테니) 그저 이 시기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 시기에 내가 할 수 있는 걸 해야 겠다. ‘뜻대로 되지 않아서 뜻 깊다’ 나만의 고민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그것이 착각임을 일깨워준 작품. ‘나만의’ 고민에서 ‘우리의’ 고민이 된 것만으로도 외로움에서 벗어나 큰 위로가 된다. 심.. 2021. 11. 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