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1 뉘앙스 | 성동혁 작가 | 수오서재 출판사 아무 말 하지 않고도 모두를 말하는 성동혁 시인에 첫 산문집이다. 이 책을 통해 작가님을 처음 만나게 됐지만 그가 쓰는 단어와 문장, 글의 호흡을 통해 그가 시인임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한 글자 글자가 소중해서 조심스럽게 읽었다. 이 글을 읽자마자 찍어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내주었다. 이 글을 읽는 순간 사랑하는 누군가가 떠올라 그 사람에게 이 글을 찍어보내준 사람이 몇일까. 이 글을 받은 사랑받는 그 사람은 얼마나 가치 있는 사랑을 받고 있는지 본인은 알까. ‘사랑하는 친구야. 오늘은 가장 편한 신발을 신고 나가자. 발이 아프단 핑계를 대며 돌아오는 사람이 되지는 않게.’ 내가 가장 좋았던 문장. 그에게 병원은 감사하고 받아들여야만 하는 곳 일지도 모르겠다 그에게 있어 감사란. 나는.. 2021. 12. 12. 이전 1 다음 반응형